10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리허설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세희는 “끝나면 다이어트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세희는 “‘엠보코’ 하는 동안에는 먹어야 했고, 코치님도 빼지 말라고 했다. 예쁠 수 있는 나이에 여자로 살아보고 싶다”며 “대중들에게도 또 다른 보여줄 게 있다는 생각도 든다”며 웃었다.
우혜미는 “사람들이 알아보고, 내 앨범이 나오면 살거라며 좋아해 주는거 보면 신기하다. 이 계기를 통해서, 공연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발판이 생긴 셈이다. 어쿠스틱이라도 소박하게 지하에서 공연하고 써놓은 곡들도 풀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통제할 사람과 그런 공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성은은 “지금 주목해 줬으니깐, 사실 내 앨범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고 손승연은 “놀고싶다”며 “11학번으로 학교를 입학하고 제대로 나가지 못했다. 동기들하고 놀이동산도 가고 싶고 ‘엠보코’에서 함께 출연한 93년생 친구들과 클럽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엠보코’는 11일 오후 11시부터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경연을 펼친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해외 음악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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