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는 최근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자신이 가장 좌절했던 순간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영화 '괴물'이 대흥행했을 당시였다.
그는 "전작들이 작품성은 인정받았지만 항상 흥행 때문에 좌절했다"며 "영화 '괴물'이 전야개봉 하루 만에 데뷔작의 전체 관객 스코어를 뛰어 넘는 것을 보고 내가 좋은 감독과 배우를 잘 만나 줄을 잘 선 것이지 배우가 될 자질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어 "캐스팅 당시 흥행불안 요소인 배두나를 빨리 죽여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두나의 일화는 12일 토요일 밤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을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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