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밤늦게 시경을 화원에 불러낸 재신은 “치료 다시 받겠다. 상담치료는 너무 힘들어서 끊었지만 다시 받아 보겠다”며 재활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다.
무리하지 말라는 시경의 대답에 재신은 “나 포기한 거냐”며 서운해 한다. 이어 “좋아한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고 답답한 일개 근위대장 은시경을 좋아한다”며 속내를 드러낸다.
그녀의 고백에 쑥스러워진 시경은 “요즘 불안하신가 보다, 심리적으로 사람이 많이 몰리면..”이라고 더듬거린다.
이에 재신은 “약해진 거 맞다”며 “전부터 그쪽을 계속 내 옆에 앉히고 싶었다. 떼쓰고 싶고 장난치고 싶고 시비 걸고 싶고.
계속해서 재신은 “그러니 나 포기하지 말아라. 그쪽처럼 용기내 보겠다. 은시경 씨한테 어울리는 여자가 되겠다”고 선언해 향후 러브라인 전개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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