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선우(엄태웅 분)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장일(이장혁 분)의 아버지 용배(이원종 분)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날 선우는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우리 아버지, 너희 아버지가 죽였니? 15년 전 우리 아버지 죽인 게 너희 아버지 맞지?”라며 장일을 추궁하고 나선다.
선우에게 등을 돌리고 서 있던 장일은 초조함을 숨기려 애써 웃으며 “선우야, 너 왜 그러니. 농담이 지나치다”라며 태연한 척 한다.
선우가 계속해서 자신을 조여 오자 장일은 이내 표정이 차갑게 식는다. 장일은 “그 사건은 무혐의로 처리 됐다”며 진실을 극구 부인한다. 이에 선우는 “넌 나한테 미안한 게 전혀 없구나”라고 말하고, 장일은 “내가 뭘, 왜 미안해해야 하는 거냐”며 선우에게 손찌검을 한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선우는 더 이상 분노를 참지 않는다. 그는 장일을 벽으로 몰아세우고 “다시는 내
이후 선우는 광춘(이재용 분)을 찾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명시돼 있는 편지에 대해 물으며 점점 수사망을 좁혀간다.
두 사람의 숨 막히는 진실게임 향방에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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