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할아버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8일 오전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자신을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라 밝힌 한 네티즌이 “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탔다가 한 할아버지에게 욕설을 들었다”며 글과 세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할아버지가 약 5분간 “넌 xx빵 감이야”라고 여학생을 향해 삿대질을 했고 당황한 여학생은 “할아버지라 대들 수도 없고 때릴 수도 없어 앞이 깜깜해 당황하던 중 할아버지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어, 사진? 찍어~찍어 너는 xx빵. 나는 또라이. 사진찍어. 나도 너 바지 벗겨서 사진찍어도 되니?”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여대생은 신림역에서 내려 곧바로 경찰을 찾아가 신고했지만 경찰은 “사진만으로는 잡기힘들다. 지하철에서 바로 전화했다면 잡을수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 늦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여학생은 사진을 공개하고
현재는 이 글이 논란이 되자 게시물이 삭제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 글이 사실이라면 정말 성희롱감이다”, “여학생 당황했겠다”, “주변사람들이 도와줬으면 좋았을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희주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