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청담 CGV에서 열린 울랄라세션의 첫 앨범 ‘울랄라센세이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울랄라세션의 네 멤버는 현재 자신들의 소박한 바람을 솔직히 털어놨다.
먼저 박승일은 “임윤택씨의 완쾌가 가장 큰 바람이다. 지금 멤버들과 꾸준히 음악적으로 소통하고 무대에서 함께 하고 즐겁게 여행다니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명훈은 “울랄라패밀리는 4명 뿐 아니라 가족, 모두다. 1년 후 2년 후에도 우리가 음악을 할지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그때도 우리는 같이 있을거다. 우리 인생의 목표는 어떤 일을 하던 함께 하는 거다. 같은 목표를 두고 같은 꿈을 꾸는 철부지로 남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박광선은 “임윤택씨가 70세가 되고 내가 60세가 돼서 내가 ‘야’라고 부르는게 꿈이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임윤택은 “60세가 된 광선이를 때리는 게 목표”라고 받아쳤다.
임윤택은 “늘 오늘처럼 이면 좋겠다. 여기 모인 분들이 내가 눈을 맞춰도 인상써주지 않고 웃어주시는 것만으로 너무 좋다. 다음에도 앨범을 내면 이렇게 기자회견을 할 수 있고 오늘처럼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랄라세션은 첫 데뷔 앨범을 낸 소감과 함께 "버스커버스커가 너무 부럽다. 우리도 1위를 하고 싶긴 하다. 1위 하면 수영복을 입고 무대에 서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임윤택은 항암치료를 받은지 얼마되지 않아 목소리가 상태가 나빴다. 하지만 내내 네 사람 모두 감동적인 표정을 숨지지 못했다.
울랄라세션은 박승일, 김명훈, 임윤택, 박광선으로 구성된 4인조 그룹으로 지난해 '슈퍼스타K3'에서 우승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10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울랄라세션의 첫 번째 미니앨범 파트1에는 ‘어바닉(Urbanic)’, ‘울랄라’과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 등 3곡, 파트2에는 ‘다 쓰고 없다’, ‘다이나마이트(DYNAMITE)’, ‘웨딩싱어(WEDDING SINGER)’, 난 행복해’ 등이 수록된다.
싸이와 유건형 등이 작곡한 댄스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은 1980년대 영화 ‘풋 루즈(FOOTLOOSE)’에서 케니 로긴스(Kenny Loggins)가 부른 곡을 샘플링으로 활용했다.
이현도는 ‘울랄라’ ‘다이나마이트’ 두 곡에 참여했으며, '다이나마이트’는 t윤미래가 직접 랩을 쓰고 피처링에 참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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