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은 해당 경연에서 강산에의 ‘명태’를 펑크 사운드로 편곡해 선보였다.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에 랩과 사투리가 주는 경쾌함, 맨발의 자유로움이 삼박자를 맞춰 객석의 흥을 돋궜고, JK김동욱은 이은미, 이수영과 함께 5월의 가수전에 참여하게 됐다.
‘명태’ 음원 공개가 남다른 이유는 다름 아닌 강산에의 곡이라는 점이다. 강산에는 올해 초 자신의 트위터에 “쇼를 위한 리메이크는 허락했어도 그 음원을 유료로 서비스하는 데는 허락한 적이 없다. 상당히 잘못됐다”고 적으며 ‘나가수’의 음원 서비스에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논란이 제기된 시점은 테이가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를 부른 직후. 원작자인 강산에와 MBC 측이 음원 서비스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발생, 강산에가 ‘넌 할 수 있어’ 음원 공개를 불허한 것이다. 논란 직후 앞서 공개, 유통돼오던 자우림의 ‘라구요’, YB의 ‘삐딱하게’ 음원 서비스도 전격 중단했다.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 JK김동욱의 ‘명태’의 경우 현재 다른 곡들과 함께 정상 유통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나가수2’ 음원은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잔잔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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