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과거를 들먹거리는 수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기태를 배신한 태성(김희원 분)은 수혁이 징계를 받고 국보위 보직에서 해임됐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그를 찾는다.
수혁을 발견한 태성은 “어떻게 된 거냐, 내 살다 살다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이제 와서 해임되면 난 어쩌란 말이냐”고 따진다.
이어 그는 “난 끈 떨어진 연 신세 아니냐,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기태를 배신하고 당신 옆에 있을 수 있겠냐”고 항의한다.
이를 들은 수혁은 “내가 끝났다고 생각하냐. 내 손에 쥐고 있는 수많은 칼 중에 단지 몇 개만 잃은 것
수혁은 태성에게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당신은 강기태 주시하면서 나에게 계속 연락하라”고 지시하면서 기태를 향한 복수의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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