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화는 유명 작곡가 ‘피리 부는 형제’의 러브콜을 받고 매우 기뻐한다. 피리 부는 형제가 보화의 노래를 듣고 그녀만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는 것.
보화는 녹음을 앞두고 연습생 선배 이준(이준 분)에게 특별 레슨을 받는다. 허나 안무 연습은커녕 계속해서 복식호흡만 시키는 이준이 못마땅해 연습실을 뛰쳐나간다.
보화는 동생 모래(최정원 분)에게 속상한 심경을 토로한다. 누구보다 누나의 꿈을 응원하는 모래는 보화를 잘 다독여 다시 연습실로 돌려보낸다.
보화는 연습실에 돌아와서도 이준이 계속 호흡 연습만 시키자 화를 내며 “내가 먼저 앨범 나오니까 질투나는 거야? 내가 선생님 하면서 떠받들어주니까 사람이 우습게 보이나? 왜 사람을 막 굴리나. 피리 부는 형제 오디션 내 마음대로 할 거야”라며 “지금 나가면 퇴출이다”라는 이준의 말을 뒤로하고 연습실에서 나온다.
결국 보화는 혼자 안무연습을 한다. 그리고 피리 부는 형제 앞에서 녹음을 마치지만 태희(윤지민 분)와 세주(차인표 분), 이준이 모인 자리에서 “막상 들어보니 곡과 안 맞는 것 같다더라. 다음 생에 보자고 하더라”는 말을 전해 듣고
이준은 보화에게 “제가 호흡 조심 하라고 했죠”라며 나무라고, 태희는 “원래 피리 부는 형제 곡은 호흡이 절대적”이라며 안타까워한다.
풀이 죽은 보화는 자신을 위로하러 마중 나온 모래의 등에 업힌 채 다음 기회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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