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새 드라마 '빅'에서 이민정은 약혼자가 뒤바뀐 난감한 상황에 처한 천하쑥맥 여선생 ‘길다란’ 으로 분할 예정. 최근 공개한 스틸 속 이민정은 성숙미 물씬 풍기는 ‘청순미인 이민정’과 어리버리한 행동과 발랄한 성격의 ‘통통 튀는 이민정’의 두 가지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는 길다란이 약혼자 서윤재(공유)에게는 “저 하나도 안 바빠요. 맛 있는 거 사가지고 갈게요” 라며 화사한 표정과 함께 수줍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지만, 통제불능 제자 강경준(신원호)에게는 “눈물 나게 뜨겁고 매워도 참고 넘기는 거 이게 어른의 입맛이야. 애들은 모르지.” 라며 다대기 잔뜩 넣은 설렁탕 한 그릇을 거뜬하게 먹는 이중 매력의 소유자이기 때문.
하지만 이민정의 감출 수 없는 사랑스러움은 따뜻한 봄날 남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상큼한 단발머리로 스타일까지 바꾸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 이민정의 모습이 눈부시다.
'빅'의 제작진은 “이민정은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해피 바이러스를 지닌 배우다. 혼자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자, 스태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강경준 역의 신원
한편, 사춘기 영혼의 최강 스펙 약혼남과 천하쑥맥 여선생의 국민 로코 '빅'은 KBS 2TV를 통해 6월 방송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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