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는 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진행된 tvN ‘인현왕후의 남자’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속 유인나의 적극적인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극 초반 유인나가 자신에게 적극적인 키스신을 선보인 데 대해 “좋았다.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현우는 “그동안 작품에서 상대 배우들과의 느낌이 이런 거였나? 싶었다. 보통 여자가 먼저 키스하는 장면이 별로 없는데, 그 때는 유인나 씨와 친해지지 않아 존댓말 쓰던 상황이었는데, 좋았다. 엘리베이터 타이밍 때문에 여러 번 찍었는데 그 다음부터 친해진 듯 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유인나는 “나는 한 번도 키스신을 찍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시크릿가든’ 때와 달리 이번엔 키스신이라 너무 어려웠다. 지현우 씨는 편하게 하라고 하는데 도통 편해지지 않아서 어렵고 힘들게 했다. 그런데 좋아하는 눈치더라”고 말했다.
‘인현왕후의 남자’는 인현왕후의 복귀를 위해 시간여행을 하는 조선시대 킹카 선비 김붕도(지현우 분)와 2012년 드라마 ‘신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은 무명 여배우 최희진(유인나 분)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액션 멜로물.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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