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은 7일 "정지찬씨가 지난 4월 22일 있었던 '나가수2'의 첫 녹화를 끝으로 '자신의 음악'을 하기 위해서 음악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지찬은 박원과 남성듀엣 '원모어찬스'로 활동해 왔으나, 음악감독 등 개인 활동과 겹쳐 공연 위주로 활동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정지찬은 '나가수2' 외에도 KBS JOY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음악감독, 티브로드 '정지찬의 위드유' MC 및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지찬 측은 "워낙 관심받는 프로그램의 음악감독 일인 데다가 정지찬의 성격이 또 세심해 '나가수'에만 집중하다 보니 다른 작업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모어찬스의 신곡 준비에도 집중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부탁받은 음악 작업들도 있어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잠시 휴지기를 맞았던 '나가수'가 '나가수2'로 새롭게 돌아온 이상, 새 체제에 맞는 음악감독을 두어야 한다는 생각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정지찬이) '나가수2'가 새 체제로 돌아온 이상, 이에 맞는 새로운 음악감독이 오는 게 맞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