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리랑의 명장 성도희(전인화 분)는 준영이 자신의 딸임이 세상에 알려지자 선노인(정혜선 분)에게 사직서를 내민다.
이에 선노인은 도희에게 “공석은 안 된다. 차기 명장 뽑힐 때까지 자리 지켜”라며 사표수리를 미루고는 “이미 말한 대로 차기 명장은 고준영이 어떨까 한다”는 의견을 전한다.
도희는 반대였다. “준영이는 안 된다. 10년을 곁에서 지켜본 인주의 노력과 열정만으로도 명장은 충분하다”며 인주를 추천한다.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에 결국 선노인은 준영과 인주를 불러들여 “모두의 뜻이 모이지 않아서 어쩔 수 없다. 정확히 한 달 후 공개 경합에서 아리랑 5대 명장이 결정날 것”이라며 경합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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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는 갑작스러운 경합에 당황해 하는 인주의 손을 꼭 잡고 격려했다. 준영은 그런 두 사람을 슬픈 눈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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