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려는 몽고와의 전쟁에서 항복 후 화친을 한다. 이에 고려의 왕 고종(이승효 분)과 몽고의 살리타이, 그리고 양국 장군들이 한자리에 모여 술잔을 기울인다.
이야기 중 살리타이는 “최우라는 인사가 누구냐”고 묻는다. 이에 최우가 “소생이다”라고 대꾸를 하자 살리타이는 “그대가 국왕을 대신한다고 하던데, 사실이냐”고 질문한다.
최우는 “어찌 하늘에 두 해가 있을 수 있겠냐”라며 “폐하의 신하일 뿐. 명령을 대신해서 받들 뿐이다”라고 말한다.
살리타이는 “어느 나라에 가던 황제를
살리타이가 자존심을 건드리자 최우는 분노에 차 인상을 찌푸리며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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