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은 6일 낮 12시 인천공항발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다.
전지현은 편안해 보이는 옷차림으로 공항에 들어섰다. 흰 티에 핫팬츠, 운동화로 자연스러운 멋을 냈다. 선글라스는 포인트였다.
지난달 13일 결혼한 전지현은 짧은 신혼 생활을 뒤로 하고 이날부터 ‘베를린’ 촬영에 합류한다. 앞서 지난달 25일 하정우와 한석규, 류승범이 독일로 떠나 촬영을 진행 중이다.
‘베를린’은 예상치 못한 음모에 휘말린 채 서로를 쫓고 쫓는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첩보액션 드라마. 한석규,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이 합류한 기대작이다.
하정우는 ‘고스트’라 불리는 최고 실력을 갖춘 요원이자 강한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표종성’ 역을 맡아 냉철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석규는 불법 무기 거래 현장을 감시하던 중 표종성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의 행적을 쫓기 시작하는 남한 국정원 요원 ‘정진수’ 역을 맡아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류승범은 조직을 배신한 스파이를 찾아내고 표종성을 감시하기 위해 베를린에 파견된 냉혈한 인물 ‘동명수’로 등장해 하정우와 강력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전지현은 남편에게조차 모든 것을 드러내지 않는 표종성의 아내 ‘련정희’ 역을 맡아 한층 성숙된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전지현은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인 동갑내기 최준혁씨와 결혼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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