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방송된 ‘톱밴드2’에는 1차 예선을 통과한 국내 99개 밴드 팀 가운데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트랜스픽션과 데이브레이크, 마그나폴, 장미여관, 예리밴드가 각 경연에서 1위로 다음 라운드에 나서고, 4번 출구와 시베리안 허스키, 학동역 8번 출구는 심사위원들의 ‘톱초이스’로 합격의 기쁨을 맞았다.
첫 번째 경연에서는 이미 데뷔를 한 슈퍼키드와 트랜스픽션이 경합했다. 슈퍼키드는 유쾌한 무대를 펼치며 관객을 압도했으나 심사위원들은 트랙스픽션의 손을 들어줬다. 트리플 토너먼트 방식으로 함께 공연한 구텐버즈도 떨어졌다.
두 번째 경연에서는 데이브레이크와 학동역 8번출구가 합격했다. 학동역 8번 출구는 심사위원 유영석의 구제로 살아남았다.
세 번째 경연에서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마그나폴이 합력했고, 김경호가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준 장애인팀인 4번출구에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네 번째 경연에서는 장미여관이 심사위원들을 폭소하게 만들어 합격했다. 젊은 이들의 불타는 청춘을 사투리로 표현한 모습이 인정을 받았다.
다섯 번째 경연에서는 지난해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3’에서 자진 하차한 예리밴드가 합격했다. 예리밴드는 “스스로 당당해지기 위해 이 무대에 지원했다. 가십 밴드가 아니란 것을 보이고 싶었다”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예리밴드와 함께 신대철이 구
‘톱밴드2’의 최종 우승팀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톱밴드2’의 시청률은 전국기준으로 2.3%(AGB닐슨 미디어리서치)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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