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민은 '무신'에서 최우(정보석 분)의 두번째 부인인 대씨 부인 역으로 최근 캐스팅 돼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중 대씨 부인은 1차 려·몽 전쟁에서 정예군을 패전시킨 대집성(노영국 분) 장군의 딸로, 그녀의 지아비는 동선령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대집성 장군의 사위다. 이에 1차 려·몽 전쟁의 책임을 묻는 최우의 격노가 하늘에 닿을 것으로 예고되지만 이를 뒤엎을 카드인 대씨 부인과의 혼례로 극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지난 방송에서 최우의 부인 정씨 부인(김서라 분)은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두었다. 당시 고려의 재혼 풍습으로 인해 과부였음에도 아름다운 용모로 최우의 정식 부인으로 맞아들여진 대씨 부인 역의 김유미는 극 전개에 있어 중요한 인물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고려사에 따르면 최우의 죽음 후 대씨 부인은 무신정권 계승을 놓고 김준(김주혁 분), 만전(백도빈 분) 등과 치열한 대립을 하게 된다. 때문에 대씨 부인의 등장은 최우의 딸 송이(김규리 분)와의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미는 "극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상도' 이후 오랜만에 출연하는 사극이라 떨리지만 지금까지 '무신'을 빛내주신 여러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고 소문난 '무신'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작품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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