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바닷속에서 무시무시한 표정을 짓는 큰입후악치(죠피쉬)가 촬영됐다.
사진을 찍은 의료 종사자 잘릴 라잘리(28)는 사바 주 셈포르나에 있는 카팔라이섬 인근에서 이 물고기를 발견했다. 라잘리는 “약 15m 깊이 해저에 대여섯 마리의 죠피쉬가 굴 속에 숨어 있었다”면서 “이 물고기를 꾀기 위해 15분간 기다려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 속 죠피쉬는 눈에 불을 켜고 한껏 치켜 올렸을 뿐 아니라 입매까지 축 늘어트려 얼굴 가득 화가 난 표정이다. 마치 스마트폰 인기 어
국내에서 큰입후악치로 알려진 이 어종은 농어목 후악치과로 겁이 많아 주변 환경에 은신하는 습성이 있다. 일부 어종은 문어와 같은 다른 포식자처럼 위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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