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K’의 제작사 JK필름은 3일 오후 “4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미스터K'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의 진행과정과 이명세 감독과의 논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과 다짐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미스터K’는 촬영 편집본의 해석 차이로 감독과 제작사가 이견을 보였다. 10회 가량 촬영됐지만 이후 촬영은 중단된 상태다.
지난달 24일 장고 끝에 이명세 감독이 하차 의견을 표하며 사건은 좋게 마무리 되는 듯한 모양새를 갖췄다. 하지만 이 감독은 트위터를 개설해 본인의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지난 4월 6일, 잠시 촬영을 멈추고 협의의 시간을 갖는 줄 알았는데 감독교체 얘기가 나오고, 자진하차 기사가 뜨고, 이제는 실질적인 해고감독이 되었네요”라는 글을 썼다.
제작사와 이 감독, 이 사태를 묵과할 수 없는 영화 관계자들이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원만한 해결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또 최근 저작권 등록 단체에 ‘미스터K’의 지적재산권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진 상태. 때문에 법적 분쟁까지 벌어질 태세다.
이와 관련해 JK필름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고, 이명세 감독 역시 관련 내용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한편 ‘미스터K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