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수빈 앵커 주의조치 "경위서 제출로 마무리"

KBS '9시뉴스' 조수빈 앵커가 방송중 휴대전화 사고로 주의조치를 받았다.
조수빈 앵커는 2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방송에 임했다가 벨소리가 울리는 방송사고를 냈다. KBS 측 관계자는 "해당 방송사고로 '주의조치'를 내렸다"며 "경위서를 제출한 상태로 징계 처분까지는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수빈 앵커는 벨소리가 울리자 테이블 밑으로 손을 내려 벨소리를 차단했다. 돌발상황에도 불구 민 앵커는 자연스럽게 멘트를 이어갔고 조 앵커 역시 당황한 기색 없이 뉴스를 이어갔다.
한편 KBS 노조는 ’KBS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을 내걸고 4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조수빈 앵커 역시 조합원으로 파업에 동참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이번 파업에 조합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한 까닭에 조수빈 앵커가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은 아직까지 확실치 않다. 조수빈 앵커는 지난해 12월에도 KBS 노조의 전면파업에 참여했다가 3일만에 프로그램에 복귀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