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트위터에는 김단의 실종사실을 알리며 그를 찾는 멘션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 글은 ‘사람이 실종됐어요. 이름 김단 33세 마지막 행적-논현역 반포동 4월 30일. 지인들한테 마지막연락 후 행적 묘연 도와주세요. 보신 분들 연락 부탁드립니다.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어요’라는 내용이다.
실제로 30일 밤 김단은 주변 지인들에 전화통화를 한 후 휴대전화 전원을 꺼놓고 연락이 두절 된 상태다. 또 30일 오후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끝까지 미련 한 놈들. 잘들살아.’라는 글을 남겼고 팬들과 지인들이 걱정스러운 글을 올리자, 5월 1일에는 ‘그래. 그래도 내가 참 인생을 막 살진 않았구나. 고맙다 모두들. 이런 기억 아무나 받는거 아니라 생각해복받아서 잘~ 살다 간다.’라는 다소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후 그의 신변에 대한 걱정이 쏟아지자 2일 새벽에는 ‘또 글 남겨서 추접스러 보일까 망설였다만 설령 내가 추접스럽다 해도 고마운 마음은 표현하고 싶다’고 남겼다. 휴대폰은 여전히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 지인들 역시 “김단씨와 백방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지만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전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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