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소속사에 따르면 박유천은 지난달 26일 새벽 매니저가 운전하던 전용 밴 차량을 타고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촬영장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해당 사고는 매니저의 졸음운전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량 앞부분이 찌그러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큰 사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탑승했던 박유천은 외상은 없지만 목과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드라마 방송 차질을 피하기 위하기 위해 사고 후 5일 가량이 흘렀음에도 아직 병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다행히 외상은 없지만 후유증이 우려돼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 게 맞지만 스케줄상 아직 병원을 못 가고 있다. 지금도 박유천은 드라마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방영 초반을 넘어서면서부터 빠듯한 촬영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옥탑방 왕세자'는 지금도 쪽대본에 생방송을 방불케 하는 촬영을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밤 시간에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났다. 촬영 스케줄이 만만치 않아 모두 피곤에 지친 상태다"고 귀띔했다.
한편 박유천은 교통사고 당일에도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제 4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등 예정됐던 스케줄을 이행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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