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노영훈 씨는 사장님의 조울증 때문에 퇴직까지 생각했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날 노 씨는 사장님의 기분이 가라앉아 있을 때 손님과 싸우려 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반면 “기분이 좋을 때는 가게에 있는 술을 그냥 퍼줄 만큼 들떠있다”며 사장님의 감정변화를 재연해 충격을 안겼다.
방청석에 앉아있던 사장님은 우울하면 말을 하기 싫어 입을 닫아버리고, 기분이 좋을 때는 세상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라며 자신의 감정기복을 인정했다.
사장님은 이어 직원이 힘들어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장님이 미안한 모습을 보이자 영철 씨는 “계속 여기에서 일을 해야 될지 퇴직까지 생각했다. 사장님이 감정기복을 조절해 밝은 모습으로 살아갔으며 좋겠다”며 방송에 나와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고민 상담이 훈훈하게 마무리 지어지려 하자 사장님은 “밤 생활을 접고 낮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가게를 정리 할 생각이다”라고 폭탄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직장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처음 접한 영훈 씨는 당황한 표정으로 사장님을 바라봤고, 스튜디오는 일제히 웃음 바다가 됐다.
두 사람의 고민을 듣던 김동완은 “나도 공익 생활하면서 감정기복이 사라졌다. 규칙
예상치도 못한 시나리오에 당황한 MC 이영자는 ‘서로를 걱정하는 진심어린 고민’이라며 선택을 독려했지만, 아쉽게 105표에 그쳐 지난 23일 출연한 ‘소변남편’이 2연승을 차지하게 됐다.
[mksport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