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축가의 고수’라 불리는 유리상자는 “결혼을 처음 하는 커플들에게 어울리는 축가만 너무 많았다”며 “재혼 커플을 위한 축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에서 이세준, 박승화는 18년 우정답게 눈빛만으로 한 번에 재혼용 축가를 만들어 냈다. 두 사람은 “힘들었죠 이제 우리 다시 힘든 일 없겠죠. 우리 다시는 그런 실수 하지 말아요. 이제 우리 둘이 영원히 함께”라는 가사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유리상자의 즉석 작곡에 MC 유재석은 “가사를 조금 더 덧붙여 실제 노래로 만들어도 되겠다”며 놀라워했다.
이세준은 “실제로 결혼식장에서 커플의 사연 듣고 즉석에서 노래를 만들어 부르곤 했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감탄케 했다.
[mksport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