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은 30일 낮 12시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2’ 제작발표회에서 “왜 하필 문희준은 1등을 해서 이런 부담감을 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지난 시즌 안혜상 선수와 커플로 나서 김규리-김강산 커플을 꺾고 1위에 올랐다. 문희준과 HOT로 함께 활동했던 토니안은 이날 자신을 “1대 챔피언 문희준과 함께 HOT로 활동했던, 정작 춤을 못 추는 댄스가수 토니안”이라고 소개했다.
토니안은 “사실 춤을 좋아하지도 않고 못 추기 때문에 ‘댄싱스타2’ 출연을 망설였다. 그래도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과 시청자들 앞에서 맞서 싸워보자는 생각에 많은 기대와 부담을 안고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토니안은 “왜 하필 문희준은 1등을 해서 내게 이런 부담감을 주는지 모르겠지만, 희준이에게 얘기 많이 들으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토니안은 또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올해로 데뷔 17년 됐는데, 토니안은 정말 춤을 못 추는, 묻어가는 사람이었구나 하는 인식을 드리게 될 것 같다는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열심히 해서 이미지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편 ‘댄싱 위드 더 스타2’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셀러브리티들이 댄스스포츠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여정을 그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즌1에서 문희준-안혜상 커플이 김규리-김강산 커플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선우재덕 이훈 예지원 최여진, 건축사 김원철, 축구선수 송종국, 이종격투기선수 데니스강, 가수 토니안, 소녀시대 효연, 아나운서 최은경, 당구선수 김가영, 체조선수 신수지가 참여한다.
지난 시즌에서 활약한 김규리가 전 시즌 MC 이덕화와 함께 진행자로 호흡을 맞추며, 심사위원으로는 송승환, 김주원, 알렉스 김이 낙점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55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첫 방송은 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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