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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는 방영 당시부터 치밀하고 탄탄한 대본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명품 사극'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본집은 노희경 작가의 대본집을 꾸준히 출판해온 출판사 북로그컴퍼니에서 '작가판 대본집' 시리즈의 첫 권으로, 김영현∙박상연 작가의 2011년 화제작 '뿌리 깊은 나무'(전3권)가 출간되는 것이다.
작가판 대본집이 여타의 대본집과 다른 점은 TV 방영 시 편집됐거나 미방영된 분량까지 포함한 완전 무삭제 대본을 실었다는 점.
드라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가들이 준비한 치밀한 등장인물 설정과 배경(이도의 글자방․ 반촌 마을 등) 설정 등 방대한 작업 노트를 발췌, 드라마 한 편을 준비하는 작가들의 노고도 엿볼 수 있다.
감독과 출연진의 글과 친필 사인, 각 권마다 다른 컨셉으로 구성된 화려한 컬러 화보 역시 작가판 대본집만의 장점이다.
작가 인터뷰에는 기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히지 않았던 드라마의 숨은 이야기들,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작가들의 생생한 집필담이 실려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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