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은 지난 1997년 드림팩토리를 설립해 실제로 1집부터 자신의 앨범을 직접 제작한 제작자다. 가수 지누, 정지찬 뿐 아니라, 이소은, 하루, 시데리끄 등이 드림팩토리 소속이었다.
더 클래식(김광진)의 앨범도 이승환의 회사를 통해 나왔다.
가수 뿐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영역을 넓혀 김정화, 박신혜, 김시후 등도 매니지먼트 했다. 하지만 2005년부터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기 시작해 2009년 기존 매니지먼트 및 공연사업, 교육사업 등을 모두 정리한 상태다.
당시 그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수생활 16년만에 처음으로 제가 누군가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처음부터 가수이자 제작자였던 저로서는 무척 낯선 일일 테지만 이제 사방팔방으로 분산되어 있던 내 더듬이를 거두어도 될 테고, 사방팔방에서 들어오던 태클들을 내 곁의 누군가에게 분산시켜 약화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이승환은 최근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MBC ‘위대한 탄생’의 최정훈을 영입, 매니지먼트 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훈은 이승환의 멘티로 미성의 목소리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승환은 “마치 택배 아저씨가 온 듯 반가운 목소리다”라며 호평하며 ‘택배 아저씨’라는 별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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