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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수호 범 대학청년연맹이을 비롯해 일부 기독교 단체들은 27일 오후 서울 잠실주경기장 앞에서 대규모 공연 반대 시위를 열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막상 공연 당일 공연장 앞에는 1인 시위자 일부가 눈에 띄었으며 한시간 전 약 100여명이던 반대시위대는 공연이 끝날 때 쯤 약 15명 가량만 남았다. 실제로 ‘대규모’ 시위는 없었던 것. 반면 레이디가가의 팬은 4만 5천여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반대시위 및 주최측 불매운동을 주도한 이 단체들은 "레이디 가가의 월드투어는 단순한 예술 행위가 아닌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청년들 나아가 미성년 학생들의 가치관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저급한 외설행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공연을 하루 앞둔 26일 “레이디 가가는 동성애를 미화하고 정당화시키는 데 음악과 공연을 이용한다”며 “기독교를 비하하는 이번 내한공연은 즉각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최측인 현대카드의 불매운동까지 선언했다.
이날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레이디가가의 공연은 18세 이상 관람가로 입장관객들에게 신분증을 검사하는 등 청소년 출입을 막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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