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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Mnet ‘더보이스코리아’(이하 엠보코)는 강타 팀과 신승훈 팀 도전자 8명이 네 번째 생방송 무대를 펼쳤다.
이날 강타 팀의 도전자 네 명 중 한 명과 신승훈 팀의 네 명 중 한 명만이 시청자들의 선택으로 다음 생방송 무대로 진출했고, 두 명의 코치들이 각각 한 명씩을 구제해 총 4명의 도전자가 세미파이널로 진출했다.
강타 팀의 탈락자는 배근석, 홍혁수였다.
이날 배근석은 ‘신데렐라’의 감동 무대 이후 극적인 재기에 실패했다. 시청자들의 혹평 속에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오른 그는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이라는 노래로 반전을 꿈꿨지만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홍혁수는 동방신기의 ‘The Way U Are’(더 웨이 유 아)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경연 전부터 걱정하던 고음부분에서 치명적인 음이탈 실수를 했다. 본인도 만족스럽지 않은 듯 무대 내내 어딘가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코치 백지영 또한 “얼굴에서 불만이 전달됐다. 뭔가 즐겁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더라. 무대는 좋았으나 보는 내내 불안 불안했다”라는 아쉬운 평을 내놓았다.
탈락 후 홍혁수는 “그동안 정말 행복하고 감사드리는 나날이었다. 강타 형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소감을, 배근석은 “이 자리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과분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인사드리고 싶다. 강타 코치님께 특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강타는 두 사람 모두에게 “형이라고 불러”라며 훈훈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신승훈 팀의 탈락자는 장재호, 정승원이었다.
이날 목상태가 최악이었던 정승원은 박진영의 ‘허니’로 무대에 섰다. 그는 소울감 넘치는 무대를 꾸며갔지만, 중간 중간 불안감을 노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코치 백지영에게 “소름 돋았다. 넌무 멋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허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는 실패했다.
최장신 장재호는 이날 김광진의 ‘편지’로 감동을 선사했다. 그의 코치 신승훈은 “살짝 긴장된다고 했지만 편안하게 잘 불렀다. 진정성이 뭔지 보여 달라고 했는데 나는 오늘 재호가 보낸 편지를 받았다”는 평을 전하기도 했다.
탈락 후 정승원은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좋은 음악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재호는 “멀리 부산에서 왔는데 합격 불합격을 떠나 여기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간다. 코치님께 감사하다. 사랑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코치 신승훈은 두 사람에게 엄지손가
이번 4라운드 경연으로 다음 생방송 무대에 진출하게 된 도전자는 정나현, 지세희, 손승연, 이소정이었다. ‘엠보코’ 최후의 1인에게는 음반제작비 2억 원을 포함해 총 상금 3억 원과 박스카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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