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은 ‘신사의 품격’의 캐스팅 콘셉트로 진행된 가운데 개그맨 김준현, 김준호, 하하, 붐이 출연했다.
MC 고현정은 다른 출연진들보다 늦게 출연한 하하가 무대 앞으로 나서자 돌발적으로 그의 옆에 다가가 나란히 섰다. 하하는 옆에 선 고현정이 자신보다 크다는 것을 깨닫고 황급히 허리를 굽혀 없는 신발 끈 묶는 흉내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민망해진 하하는 “누나 깔창 깔았나 봐요?”라며 애써 현실을 부정했다. 허나 “나 오늘 단화다”라는 고현정의 대답에 또 다시 좌절해야했다.
고현정이 자리에 앉자 또 다시 자신이 생긴 하하는 “나는 키가 170이 넘는다”
그 말에 고현정이 자리에서 일어서려 하자 그는 바로 꼬리를 내리며 다시 신발 끈 묶는 척을 했다. 그를 지켜보던 윤종신은 “하하, 오늘 운동화 끈 많이 묶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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