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활동 진출한지 1년 만에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박현빈은 “처음에 한국서도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굳이 가야할 이유를 느끼지 못했다.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현빈의 일본진출을 도운 일본 관계자는 “서울에 갔을 때 ‘곤드레만드레’를 들은 후 멜로디가 인상 깊었다. 의미는 모르지만 가사가 맴돌았다”며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그를 설득했다”며 어렵게 그가 바다를 건너게 한 배경을 전했다.
오랜 고민 끝에 진출을 결심한 박현빈은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일본어 한마디 몰랐다”며 당시 막막했던 심정을 전했다. 이 때문에 박현빈은 피나는 고군분투를 했다.
일정을 소화하며 틈틈이 학원을 다녔던 박현빈은 “한 평 정도 크기 방안에서 하루에 10시간동안 과외수업을 받았다”며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나와 한국어를 모르는 일본인 선생님과 둘이서 손짓, 발짓, 칠판 그림을 이용해 한 단어,
이같은 박현빈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그는 트로트 가수 최초로 도쿄돔 무대에 섰고 일본 데뷔 1년 만에 ‘곤드레 만드레’로 유스 차트 1위와 골든 디스크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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