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직접 대형 뷔페 음식점을 비롯해 돌잔치나 결혼식 피로연 자리의 출장 뷔페들을 점검했다. 그 결과, 한번 진열됐던 생선회, 김밥, 채소 등을 재사용하고 남은 음식을 한 자리에 모았다가 다른 상에 다시 올리는 현장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뷔페업계관계자 말에 따르면 “손님이 많고 메뉴가 다양한 대형뷔페일수록 더욱 (재사용이)심각하다. 거의 70~80%이상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음식점보다 뷔페가 재사용률이 높으며 특히 출장뷔페는 더 심각하다. 알고도 못 본 척하는 것이 업계의 관례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씁쓸함게 했다.
제작진이 조사한 뷔페음식점 12곳 중 8곳은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고 있었다. 서울 경기지역의 뷔페를 무작위로 선정해 뷔페음식을 실험 한 결과 7곳 중 4곳에서 대장균이나 리스테리아 균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돼 충격을 줬다.
식품전문가는 “식중독 균이 발생하려면 그 온도와 습도, 시간이 중요한데 음식물 재사용은 그 발생을 더욱 부추긴다.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노출되는 뷔페음식은 특히 많은 오염이 발생하며 특히 식품안전관리에
마지막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음식 재사용은 보건복지부의 제재를 받아 ‘영업정지’와 같은 행정적 제재가 따른다고 밝혔다.
일부 뷔페 음식 업소의 비양심 행태가 밝혀져 시청자들은 분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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