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0.1이 보는 세상, 막연하고 흐린 풍경 표현 ‘눈길’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시력 0.1이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온라인상에서 ‘시력 0.1이 보는 세상’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은 시력이 0.1인 사람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고 세상을 보았을 때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실제 사람이 보는 모습이 아닌 흐리게 표현한 사진이지만 생생하고 사실감 있는 정경이 현실감을 자아낸다. 멀리 있는 건물이나 사람은 물론 가까이 있는 것마저 흐리게 번져 보이는 고도 근시의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시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는 것.
길거리의 풍경들과 사람들,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의 전경이나 쇼윈도에 비친 날씬한 여성도 모두 흐리게 보일뿐이다. 어딘가 몽환적이기까지 한 ‘시력 0.1인 사람들이 보는 세상’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뜨거운 공감과 함께 낯선 세상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