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매된 아이비의 새 앨범 수록곡 ‘꽃’은 아이비가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하고 돈스파이크가 편곡한 노래다.
‘꽃’은 꽃을 의인화 해 표현한 발라드 곡으로 특히 가사가 아이비의 심경을 담은 듯 보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도입부의 ‘아름답다 속삭여 줬어 / 나를 꺾어 가지려 했어 / 바람에 또 흔들리고 떨어져 / 초라해진 내 모습은 안녕’ ‘길을 걷다 내 향기에 취해 / 한번은 뒤돌아서 웃어주기를 / 난 알아 곧 끝이 날 겨울’ 등의 가사들은 귀를 사로 잡는다.
아이비는 이 노래에 대해 “시집을 보다가, ‘꽃은 시들어도 꽃은 꽃이다.’ 라는 문구를 보고 한 때 내가 꽃이었던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썼다. 직설적은 아니지만 나름 비유적으로 내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아이비는 “가사에 의미를 부여 했다기 보다는, 어느 정도 연륜이 있으니깐 앨범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욕심을 많이 내서 넣게 된 것”이라며 “내 생각이 많이 들어간 첫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내 이야기를 말하 듯 얘기 하고 싶었고 그래서 앨범의 전체 타이틀도 ‘인터뷰’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비는 27일 KBS ‘뮤직뱅크’에서 신곡 ‘찢긴 가슴’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아이비의 이번 KBS ’뮤직뱅크’ 출연은 지난 2007년 ’유혹의 소나타’ 이후 처음이다. 아이비의 새 앨범 ‘인터뷰(INTERVIEW)’는 27일 온ㆍ오프라인 음악 사이트와 음반매장을 통해 출시 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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