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자에 관련한 스캔들이 많았기 때문인지 남자 없으면 못살 것 같은 이미지가 너무 싫었다”며 “남자를 이용할 것 같은 이미지라는 말이 많았다”며 억울해 했다.
이어 “뭐라고 해명을 해봐야 100%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그런 시선이 답답하고 억울했는데 지금은 그런 시선이 있기 때문에 더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노래방만 가도 호스트바 갔다고 소문이 나고, 평소 술 한잔 안 마시는데 압구정에서 업혀가는 걸 봤다는 소문이 나더라”며 “그러다 보니 더 감추려고 만 하고 이유없이 나를 숨기려고만 했던 것 같다. 그러면 더 오해가 커지더라”고 전했다.
최근 김범수가 소속된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 후 아이비는 보다 적극적으로 외부 활동을 하려 노력중이다. 주로 이태원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이라고 한다. 아이비는 “소속사 식구들이랑 잘 뭉쳐 다니면서 와인도 자주 마시면서 술맛도 알아가고 삶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하려고 노력중이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억울했던 점들을 털어놓던 아이비는 돌연 정색하는 척 하며 “내가 뭐가 모자라서”라며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술 먹으면 운다”고 장난스럽게 말해 장내를 폭소케 했다.
한편 아이비는 27일 KBS ‘뮤직뱅크’에서 신곡 ‘찢긴 가슴’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아이비의 이번 KBS ’뮤직뱅크’ 출연은 지난 2007년 ’유혹의 소나타’ 이후 처음이다. 아이비의 새 앨범 ‘인터뷰(INTERVIEW)’는 27일 온ㆍ오프라인 음악 사이트와 음반매장을 통해 출시 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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