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26일 전라북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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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임권택 감독과 배우 강수연 김기방 김무열 남궁민 이인혜 유소영 조달환 조하랑 등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유소영과 이인혜, 조하랑은 파격적인 드레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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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게스트로는 주한스위스대사관의 토마스 쿠퍼 대사, 주한프랑스대사관의 다니엘 카펠리앙 참사, 에드가르도 코자린스키 감독, 심사위원을 맡은 탄 비 티얌, 이디스 치우, 쑨 쉰, 니나 멘케스 등이 참석했다.
‘함께 변화하는 영화제’를 내세운 올해 영화제는 42개국 184편(장편 137편, 단편 47편)을 소개한다. 지난해보다 상영작은 줄었지만 내용은 풍부하다.
개막작인 위르실라 메이에 감독의 ‘시스터’는 베를린영화제에서 특별은곰상을 수상한 작품. 부유한 사람들의 휴양지인 스키장과 빈곤한 아랫마을을 오가며 살아가는 소년 시몽과 세상을 너무 빨리 알아버린 채 목적 없이 살아가는 누나 루이의 고단한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폐막작은 허안화 감독의 ‘심플 라이프’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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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는 올해 ‘시네마 스케이프’ 부문 내 ‘되찾은 시간’을 신설했다. 국내에서 소개되지 못한 작품이나 새롭게 발굴, 복원된 고전을 소개한다. 한 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영화 해설과 강연 등을 맡긴 ‘게스트 큐레이터’ 프로그램도 있다. 미국의 영화평론가이자 에딘버러영화제의 예술 감독인 크리스 후지와라가 첫 게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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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주(전북)=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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