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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4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변영주 감독은 미스터리물 ‘화차’로 영화 부문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변영주 감독은 수상 직후 “송구스럽다”고 말문을 연 후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MBC 노조를 비롯한 언론 노조들과 강정마을 분들 등 세상을 바꾸려는 수많은 분들께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개념 수상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화차’는 갑자기 사라져버린 약혼녀를 찾아나선 남자가 그녀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일본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베스트셀러 ‘화차’를 원작으로, 변영주 감독이 3년간 20고에 걸쳐 각색한 작품이다.
변영주 감독은 ‘러브픽션’의 전계수 감독,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 ‘완득이’의 이한 감독,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과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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