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2 ‘선녀가 필요해’에서 나라(우리 분)와 영생(허영생 분)이 로맨틱한 길거리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생이 나라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내고,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암시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영생은 우연히 신우와 함께 즐거운 표정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나라를 보고 화가 치민다. 최근 늘 자신에게 뚱하게 대하는 나라의 태도가 답답했던 차에 그 모습을 보니 심통이 단단히 난 것. 허나 이후에도 여전히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나라의 모습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결국 영생은 비도 오지 않는 화창한 날 핑크색 우산을 들고 천연덕스럽게 나라 앞에 나타나 “우산 같이 쓰려고 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냉랭한 나라 앞에서 온갖 기후변화 속 상황을 흉내내며 장난을 치자 얼음장 같았던 그녀의 마음도 스르르 녹았다.
두 사람은 내친김에 길거리 데이트도 감행했다. 톱스타인 영생은 얼굴도 감추지 않고 나라와 길거리에서 떡볶이를 먹고 쇼핑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복한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놀이터에서 나라는 지렁이를 무서워하는 영생의 약점을 잡아 놀리며 즐거워했다. 한참을 겁을 내던 영생은 “그렇게 웃어라. 넌 예쁘니까. 웃는 것”이라더니 “그
이후 오랫동안 영생을 짝사랑해왔던 나라는 밤중에 가만히 그의 사진을 쳐다보며 한숨을 쉬고 춘남녀가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점차 확인해가면서 극의 핑크빛 맨스가 한층 무르익어가는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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