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끝장토론'은 ‘SNS, 2030 표심 대변했나’를 주제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날 토론에는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과 19대 국회 최연소 여성당선자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출연, SNS 정치세대 간의 치열한 격돌을 펼친다.
특히, 두 사람은 박근혜 위원장의 SNS 전략에 대해 날선 공방을 펼쳤다. 김재연 당선자가 “박근혜 위원장의 마지막 트윗이 몇 주 전이었다. 새누리당의 대선 주자이며 쇄신을 이끌어 가시는 분이 실제로 SNS를 안 하고 계시며, 심지어 보좌진 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 SNS를 통한 소통이 기본이 되고 있는데 최소한 하는 시늉이라도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발언했다.
이에대해 이준석 위원은 “박근혜 위원장이 꼭 트윗 멘션에 답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위원장의 경우 휴대폰 자체가 없다. 유권자를 직접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소통 과정이 중요한 것이지 도구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한편 이번 주제와 관련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미터의 설문결과, ‘19대 총선에서의 SNS 영향력’에 대한 질문에 ‘영향력이 컸다’는 응답과 ‘크지 않았다’는 응답이53% vs 47%로 나타나 팽팽하게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반면 ‘SNS가 오는 12월 대선의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는 응답이 71.8%에 달해 대선 정국에서 발휘될 SNS파워를 높게 평가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조사기관: 리얼미터 / 조사기간: 4월 23일 / 조사대상 및 표본수: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 / 조사방법: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IVR) / 표본오차: 95% 신뢰구간에서 ±3.7%p)
방송은 25일 밤 12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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