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다래, SBS·KBS 일일극 동시캐스팅

'우비소녀'로 존재감을 알린 개그우먼 김다래가 감초 배우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김다래는 최근 동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얻고 있는 KBS1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극본 최민기, 연출 진형욱)에 전격 투입됐다. 김다래는 극중에서 음반까지 발매한 깜찍한 트롯가수 복순이로 변신, 요즘 트롯가수의 길로 빠져들고 있는 류승수 (기가찬) 에게 때로는 능청스런 트롯선배로 때로는 애교스런 격려와 구박을 안기는 인물을 맡아 열연중이다. 상대 배우인 류승수와 사사건건 엮이며 무대안팍으로 트롯경쟁을 펼치고 있다.
'당신뿐이야' 관계자는 "현재 극중 기가찬(류승수), 기복찬(김민희) 사이에서 복순(김다래)이 능청스럽고 애교섞인 연기로 NG 한번없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며 "감초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한 껏 높이고 있다"고 평했다.
뿐만 아니라 김다래는 지난달 SBS 아침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극본 고봉황 연출 박용순)에도 동시에 캐스팅돼 현재 두 방송사와 아침 저녁시간대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그는 SBS 아침드라마 ‘내인생의 단비’에서 주인공 한단비를 곁에서 지켜주는 유일한 친구로 그녀의 가족과 일과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절친, 강신영 역할로 캐스팅 됐다.
극중 강신영(김다래)은 어려움에 처한 단비 곁을 지키며 그녀와 유일하게 속을 나누는 의리파 캐릭터이자, 연애 없이는 인생을 살 가치도 없다고 믿는 연애지상주의자다. 때때로 호들갑떨며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웃음 바이러스 역할로 극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