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사극 ‘무신’에서 서기 1231년 고종 18년 고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세계 정복의 야욕을 드러낸 몽고는 살리타이(이동신 분)를 대원수로 10만 대군을 고려에 급파했다.
극중 10년이 흐른 고려는 천재지변과 반란이 거듭되면서 피폐해진 상황. 이날 방송에서 김준은 박서 장군이 있는 국경에서 미지의 국난을 막으려 고군분투한다. 김준은 10년 동안 꾸준히 몽고의 동태를 살펴 박송비(김영필 분)에게 장계(신하가 자기 관하의 중요한 일을 왕에게 보고)를 보내왔다.
그리고 결국 고려 항쟁의 첫 번째 관문이라 할 철주성 전투가 시작됐다. 도방의 합하 최우(정보석 분)는 사정을 전해들은 후 결사항전을 결심한다. 최우는 전황을 고착시키기 위해 전방의 군인들에게 죽음으로 적들을 지연시키라는
이에 3천명의 군사로 몽고군에 대항하는 고려 무인들의 치열한 싸움이 펼쳐진다. 몽고군은 각종 공성병기를 동원해 철주성을 공격하고, 김준은 중군장의 신분으로 대군을 막아낸다.
처절한 사투의 서막이 오르면서, 이 전쟁으로 김준이 영웅으로 발돋움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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