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리아 우혜미, 시청자도 취한 주향 가득한 무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보이스코리아’ 도전자 우혜미가 자유로운 소울을 맘껏 발산했다. 신발을 벗지는 않았지만 와인부터 막걸리까지, 주향이 가득한 무대에 시청자들도 취했다.
20일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에서 길 팀의 우혜미는 선곡과정에서 길과 또 한 번 어려움을 겪었다. 늘 자유로움과 파격을 추구하는 그녀였기에 갈등이 있었던 것.
우여곡절 끝에 이날 무대서 우혜미는 바비킴의 ‘한잔 더’를 선곡해 또 다시 무대를 활보했다. 마치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면서도 한없이 자유로운 무대에 객석은 열광했다. 중간 코러스 구성까지 즐거움을 한껏 살리는 흥겨운 무대였다.
우혜미의 공연 이후 코치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친구인 것 같다.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영혼인 것 같다. 다음 무대도 정말 기대 된다”며 극찬했다.
신승훈 코치는 “‘한잔 더’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어떤 주종을 생각하면서 부르는 줄 알았는데 중간에 와인이 나오더라”면서 “처음에 소주인줄 알았는데 이후 막걸 리가 나오더라. 그런 것처럼 종합적인 느낌이 좋았는데 전체적으로는 가사 전달력이 아쉬웠다”고 평했다.
이날 길 팀의 도전자 4명과 백지영 팀의 4명의 도전자 중 단 1명만이 다음 생방송 무대로 진출하게 된다. 코치들은 팀 당 1명씩을 선정해 다음 생방송 무대에 진출시킬 수 있다. 이날 투표는 생방송 문자투표 95%, 사전투표 5% 비중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