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2 ‘선녀가 필요해’에서 길에서 우연히 아프리카에 간 줄 알았던 채화(황우슬혜 분)를 본 세주(차인표 분)는 온갖 상상에 빠진다.
허나 아프리카에 못 갔다면 연락을 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고개를 젓는다. 머릿속이 복잡해진 세주는 왕모부녀가 안위를 걱정돼 외교부에 연락해야겠다고 소란을 떤다.
그런 세주를 보던 나라(우리 분)는 우연히 채화를 만나 사기를 당한 사정을 들었음을 이실직고 한다. 모래(최정원 분)와 함께 있는 두 사람을 본 것이 맞았음을 안 세주는 섭섭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 채화와 함께한 수많은 기억들이 자신에게는 선명한데 채화가 자신 대신 모래와 연락하는 것이 못내 속상해 결국 실제로 몸이 아파 앓아눕는다.
결국 아픈 와중에도 걱정이 된 세주는 주소를 보고 왕모 모녀를 찾아가고 몸 하나 제대로 펴지 못하는 집을 보고 분노를 터뜨린다. 천연덕스럽게 괜찮다고 말하는 채화를 보던 세주는 “괜찮아요? 이게 뭐가 괜찮아요? 제발 집으로 돌아오세요”라고 분노를 터뜨리다가 급기야 쓰러졌다.
결국 왕모 모녀는 세주를 데리고 집으로 다시 돌아온다. 아픈 세동(이두일 분)과 꾀죄죄한 국민(박민우 분)과 나라를 보고 연민을 느끼
다시 일자 쪽방으로 돌아가기 싫은 왕모는 이것저것 핑계를 만들고 모녀가 자연스럽게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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