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해피엔딩’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아들에게 맞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극중 캐릭터와 실제 집에서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묻는 질문에 “요즘은 집에서 두드려 맞고 산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민수는 “첫째 아이가 복싱에 관심을 갖고 가르쳐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글러브 사다주고 가르쳐줬더니 맨날 두드려 맞는다. 죽겠다. 그래서 촬영 나오는 게 행복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해피엔딩’은 개성 강한 비밀투성이 콩가루 가족이 가족과의 이별을 비밀리에 준비하는 아빠의 죽음을 둘러싸고 마침내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복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일본 야키모토 야스시의 ‘코끼리의 등’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최민수는 극중 집안의 가장인 김두수 역을 맡아 포기를 모르는 저돌성과 낙천성, 배짱을 두루 갖춘 사회부 기자이자, 집안에선 가부장적인 독재자의 모습을 보이는 아빠로 변신한다.
가족과 소통하지 못했던 김두수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콩가루 집안을 행복한 가정으로 재탄생시키며 가족과의 유쾌한 이별을 준비한다. ‘해피엔딩’은 23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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