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SBS ‘옥탑방 왕세자’ 9회에서 정유미(세나 역)는 극중 퇴사를 요구하는 안석환(용돈만)에게 “회장님께서 제가 2년 동안 용태무 본부장님을 만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신다면 그것도 문제될 것 같은데요”라는 대사를 했다.
이어 “그 불똥이 전무님과 용태무 본부장님께 튀게 될까봐 미리 말씀드린다”는 대사가 이어졌고 이 부분에 대한 일부 시청자들의 의혹이 제기됐다. 이 부분에서 정유미가 ‘용태무’가 아닌 ‘용태용’으로 발음했다는 것.
이와 같은 지적 사항은 곧바로 ‘왕세자 방송사고’로 논란이 번졌고, SBS 측은 “용태무라고 발음한 게 맞지만 시청자들을 오해하게끔 만든 것은 저희의 잘못”이라며 공식사과 했다.
소속사 측은 “문제가 제기되고 아무리 다시 되돌려 확인해 봐도 발음 실수는 없었다”며 “ 혹시 재방송 때 다시 의혹이 불거질까봐 더 확실하게 들리도록 더빙을 다시 했다. 만약을 대비한 조치였지 실제
소속사 측은 이어 “일부 의견이 순식간에 공식화 돼버리는 바람에 당혹스러웠다. 확인 결과, 명확하게 잘못된 부분이 없어 배우 역시 속상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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