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각은 세나와 남산에 올라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자신이 사랑했던 세자빈과 꼭 닮은 세나와 있지만 정작 생일을 맞이한 박하를 떠올리며 마음 졸인다.
결국 이각은 세나에게 “시간이 다 됐다”라며 헤어짐을 알린다. 세나는 떠나려는 이각을 붙잡으며 “케이블카 타고 싶다. 케이블카 타러 가자”고 응석을 놓는다.
이각은 어쩔 수 없이 세나와 함께 케이블카 앞으로 가지만 이내 “오늘은 그만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며 다시 한 번 안녕을 고한다. 서운한 마음에 세나는 “여기까지 왔는데 나는 케이블카 타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하지만 이각의 마음은 요지부동이었다. 그는 “그럼 내일 회사에서 보자”
이후 치산(최우식 분), 용술(정석원 분), 만보(이민호 분)와 함께 즐겁게 웃고 있는 박하를 발견한 이각은 안도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각과 박하의 로맨스가 점점 무르익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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