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쟁 부문 진출작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영화로는 홍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 감독의 ‘돈의 맛’이 경쟁 부문에 올랐다.
홍 감독은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북촌방향’에 이어 8번째로 칸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쟁 부문 입성은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년 ‘극장전’에 이어 3번째다.
임 감독이 경쟁 부문에 오른 건 ‘하녀’에 이어 두 번째다. 임 감독은 2년 만에 칸에 재입성하는 기회를 잡았다.
‘다른 나라에서’는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참여해 눈길을 끄는 작품. 전북 부안 모항의 한 펜션으로 여름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돈의 맛’은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진실과 인간 본연의 섹스와 돈에 대한 욕망, 사
5월1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의 개막작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문라이즈 킹덤’이, 폐막작은 끌로드 밀러의 유작 ‘테레즈(Therese)’가 선정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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