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리모델링된 옥탑방에 객식구 박하(한지민 분)와 주인 이각(박유천 분)을 포함한 3인방이 입주하고, 이각이 박하를 구박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각은 여회장(반효정 분)에게 박하의 옥탑방을 갖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화려하게 꾸며진 새로운 옥탑방에 입주해 집들이까지 마친다. 이후 이각은 3인방에게 각자의 역할을 부여하며 새 삶을 꾸려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각은 박하에게 “너는 이제 객식구로 들어온 처지이니 니 신분을 알고 이 집안의 가사를 모두 맡아 내가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전한다.
놀란 박하는 “내가 왜 그래야 되냐”고 저항했다. 허나 이각은 “너 어디 사는데? 여기가 누구 집이냐”며 박하를 몰아세웠고 그녀는 손가락을 조용히 뻗어 이각을 가리키며 굴복했다.주인 된 입장에서 이각을 호되게 다뤘던 박하가 이제 왕을 모시는 무수리가 된 셈. 3인방은 미소 띤 얼굴로 그녀를 바라봤다.
이후 선을 보러 나간 박하는 이각의 “물고기 밥줄 시간이다. 어서 들어오너라”는 한 마디에 자리를 박차고 돌아와 운전교습에 나섰다. 집에서도 구박은 계속됐다. 우연히 커피숍에서 호출기를 보고 구입한
그간 고양이 앞에 쥐 신세였던 이각이 박하와 새로운 관계를 맞으면서 알콩달콩한 재미를 더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