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혜는 김부장(김병기 분)으로부터 4년 전 수혁이 기태를 몰락시킨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정혜는 분노에 치를 떨면서 눈물을 글썽이다가 곧장 수혁을 찾아간다.
수혁을 만난 정혜는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다. 4년 전에 왜 그랬냐. 위험 무릅쓰며 기태 도와준 이유가 뭐냐”라는 질문으로 그를 떠본다.
이에 수혁은 “당신이 내겐 전부였으니까. 당신 마음을
정혜는 “고마워요. 그 마음 변하지 않았다면 더 이상 기태 씨 의식하지 말고 우리 결혼해요”라며 “당신 힘들게 했던 거 평생 갚으면서 살게요. 내 마음 받아줘요”라고 재차 청혼했다. 하지만 정혜의 마음은 기태에게 향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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