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구라야 은퇴하지마! 누나랑 손잡고…"

방송인 김미화가 김구라의 활동중단 선언에 대해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미화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구라야 은퇴하지마라. 누나랑 손잡고 할머니들한테 가자. 가서 큰 절 올리고 안아드리자”라며 김구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할머니들을 향해 ‘스스로 원해서 종군위안부로 간거다’하는 사람들은 그게 죄인 줄 모르고 살고 있다. 할머니들이 수요일 마다 노구를 이끌고 일본 대사관 앞에서 몇 십 년을 외쳐도 해결도 못 하고 있는데 우리 모두가 죄인들인데 누가 누구를 향해 돌을 던질 수 있겠니?”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습니다.

김구라는 지난 2002년 과거 자신이 진행하던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창녀들이 전세버스 두 대에 나눠 타는 것은 예전에 정신대 이후 참 오랜만에 보는 것 아니냐”고 발언한 것이 최근 인터넷 온라인 게시판에 게재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이에 김구라는 16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이 시간부터 나 자신을 돌아보고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하고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